2016 <어른이 展>
신사 GALLERY BLUE STONE
단체전
미디어 설치 Media Installation
어린이는 죽음으로부터 아주 먼 곳에 서 있고, 성장은 결국 거리에 관한 이야기다. ‘얼마나 자랐는가?’, ‘어디까지 갔는가?’에 답하려면 궁극적으로 어린이와 죽음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야 할 것이다. ’나는 어른이 되었는가?’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파고들던 그 순간에 우리가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. 과연 죽음과 우리 사이의 ‘거리는 얼마나 되는가?’ 아득히 멀고 또 불결하게만 느껴지던 어린이와 죽음의 관계, 그 둘 사이의 간극을 우리는 과연 얼마나 줄여냈는가?